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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비엔나커피 유래, 먹는 방법, 만드는 법

by myroro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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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커피

비엔나커피는 쌉싸래한 커피 위에 달콤한 크림이 올려진 것이 특징입니다. 오스트리아 수도인 빈에서 유래해 지역의 이름을 따서 비엔나커피라고 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음료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엔나커피의 유래와 먹는 방법,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엔나커피 유래

비엔나커피는 아메리카노 위에 달콤한 크림을 가득 얹은 커피를 말합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래되어 3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옛날 마부들이 마차에서 내리기가 힘들어 한 손으로 고삐를 잡고 한 손으로 커피를 쏟아지지 않게 먹기 위해 설탕과 생크림을 커피 위에 얹어 마신 것이 비엔나커피의 시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엔나커피가 우리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한 초기에는 아인슈페너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아인슈페너는 말 한필을 끄는 마차, 또는 마차의 임자, 한필의 말을 가진 농부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는 일본의 영향을 받아 아인슈페너라는 이름보다는 비엔나커피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는데 아인슈페너와 비엔나커피는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엔나커피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래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정작 오스트리아에서는 비엔나커피라고 하면 알아듣지 못한다고 합니다. 비엔나커피라는 용어는 영미권에서 부르는 명칭이어서 독일어권에 속하는 오스트리아에서는 아인슈페너라고만 부르기 때문입니다. 비엔나커피는 차갑고 부드러운 크림맛과 커피의 쌉싸래한 맛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진해지는 단맛이 한 곳에 어우러지면서 커피 한 잔에서 세 가지 이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먹는 방법

아메리카노와 크림이 섞이는 것이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비엔나커피는 먹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즐기면 제법 매력적인 맛을 지니고 있는 커피입니다. 비엔나커피를 마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크림을 바로 섞지 않고 컵에 입을 직접 입을 대고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컵에 입을 대고 입가보다 조금 높이 들어 크림과 커피가 적절히 섞여서 흘러나오도록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엔나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잔으로 세 가지의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한두 모금에서는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맛을 느낄 수 있고 두세 번째 모금에서 크림이 느끼해질 때쯤 쌉싸래한 커피가 아래로 흘러 들어오면서 느끼함을 없애줍니다. 그리고 반 이상 마셨을 때 흔들거나 섞어서 마시면 카페라뗴와 비슷하면서도 더 진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은 모두 제각각이라서 처음부터 섞어서 마시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스 비엔나커피는 주로 콜드브루로 베이스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크림 위에 시나몬이나 바나나 파우더를 뿌려서 먹으면 풍미가 더욱 좋아집니다. 또 보통 크림만 사용해서 단맛을 내기 때문에 단맛이 약하게 느껴질 땐 시럽을 넣기도 합니다. 똑같이 휘핑크림을 얹어 마시는 에스프레소 콘파냐와 비교했을 때 차이점은 비엔나커피는 베이스가 아메리카노이고 아메리카노 위에 크림만 얹지만 콘파냐는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하고 에스프레소에 크림을 섞고 나서 그 위에 또 크림을 올려 마신다는 점입니다. 

 

만드는 법

비엔나커피를 만드는 방법은 먼저 뜨거운 물 180~200ml를 준비한 다음에 물에 에스프레소를 30ml 정도 추출해서 넣습니다. 이때 기호에 따라서 설탕이나 시럽, 연유 등을 넣어도 됩니다. 그다음 휘핑크림이나 생크림을 커피 위에 올리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취향에 따라 시나몬 파우더나 바나나 파우더, 코코아 파우더, 땅콩, 아몬드 등을 올기기도 합니다. 아이스 비엔나커피는 아메리카노에 얼음을 넣어서 차갑게 식힌 다음에 커피 위에 차가운 크림을 올리면 됩니다. 비엔나커피를 차갑게 먹었을 때의 가장 큰 특징은 커피에 크림이 잘 녹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크림을 가득 녹여서 따뜻하게 마시는 것보다 한층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휘핑크림을 얹어서 비엔나커피를 만들 때는 휘핑크림을 티스푼으로 떠서 먼저 먹은 다음에 커피를 나중에 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 상대적으로 커피의 쓴맛이 더 강조되므로 설탕을 한 스푼 정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휘핑크림을 올릴 때는 잔의 안쪽 벽에 크림을 붙이고 시작해서 잔을 따라 원을 그리면서 크림을 올려줍니다. 비엔나커피를 더욱 부드럽게 즐기고 싶을 때는 뜨거운 물 대신에 우유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뜨거운 우유를 붓고 휘핑기를 이용해서 만든 크림이나 부드러운 생크림을 올려 비엔나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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